일상다반사

어제밤 꿈에~

水크리드 2010. 11. 15. 19:23
오늘 아침 눈을 떴을때 마음이 심난했었다.

어제밤 꿈에 아버지가 돌아가셨기 때문에...

가끔 말도안되지만 현실적인 이러한 꿈을 꾸는데, 꿈속에서의 느낌이 너무 생생해서 일어나서도 찝찝할때가 있다.

꿈은 이미 며칠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상태였고....

나는 그 사실도 모르고 있었고....

그 이후에 당신의 그 빈자리에 너무 괴로워했고....

아! 이게 현실이구나. 아버지가 안계신 빈자리가 이렇구나!! 할때 잠이 깼다.

출근하면서 아버지께 전화를 드리려 하다가 참았다... 왜 참았을까?

메일을 확인해보니 아버지가 보낸 메일이 와있었다!! 이럴수가~~

아들을 걱정하는 아버지의 이메일을 읽는 순간 너무 당황스럽기까지.....

사무실에서 그렁그렁한 눈으로 답신을 보내면서 '사랑합니다'를 붙였다.

만나면 싸가지없는 싹퉁바가지 아들놈 때문에 속상해하시는데.... 너무 나쁜놈이지요~

정말 잘하고 싶습니다. 정말~

그렇게 꿈의 여운이 스르륵~~~